[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정상회담’이 오늘로써 시즌1을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이 시즌1 마지막 게스트로 초청한 해양모험가 김승진은 세계 명작 속에 등장할 법한 스펙터클한 모험담을 방출했다. 프로그램의 임팩트 만큼이나 인상적인 마무리였던 것은 물론이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 진행 아래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알렉스 맞추켈리, 오헬리엉, 왕심린, 오오기, 크리스티안, 마크 테토, 게스트 해양모험가 김승진 선장 등이 다양한 주제 아래 토론을 진행했다.
김승진은 국내 단독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케이스다. 항구에 정박하지 않곰 물리적 원조 없이 혼자서 요트로 세계 일주를 하는 일을 뜻한다. 김승진은 “물과 식량 등을 모두 배에 싣고 출발했다. 물은 하루 2리터로 계산하면 충분하다”며 배를 타고 일주를 하는 준비 과정을 전했다. 그는 “세계일주에 도전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배를 준비하는 돈도 그렇고, 세계를 공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승진은 예전엔 다큐멘터리 PD로 일했다. 그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즐겼는데 한 순간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혹에 깨달았다. 나는 모험가라는 사실을 깨닫고 14년 준비해 출항하게 됐다”라며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승진은 이날 안건으로 “육지보다 바다가 편한 나, 비정상인가?”라는 색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는 기상 후 배 전체를 점검하고 배에서 커피와 식사를 하고, 세면, 세탁 등을 모두 마치고 항해일기를 매일 기록한다. 육상지원팀과 통신을 하고, 해질녘에 모든 일과를 끝낸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의 모험가 사례도 소개됐다. 일본엔 시라이시 코지라는 모험가가 있다. 26살에 이미 세계 일주를 달성하며 최연소 세계 일주 모험가로 기록됐다. 다테오 이쿠오는 76세의 고령 나이로 세계 일주를 달성한 케이스다.
중국의 궈찬은 타고난 모험가였지만 지난해 실종됐다. 이에 김승진은 “컨택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 배에서 갑자기 없어졌다. 배에서 떨어진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비정상회담’ 시즌 1은 종영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휴식기를 가진 뒤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 상황이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작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말도 탈도 많은 순간들이 있었으나, 각국 유려한 언변을 지닌 외국인 패널들로부터 생생하게 듣는 세계 문화는 예능으로서도 정보형 교양으로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프로그램은 그저 재미를 주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각 계층의 직업인들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로써 세계 외국인 패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며, 다원화된 사회의 면면을 클로즈업했다는 의의가 크다.
다시 돌아올 ‘비정상회담’ 시즌2는 얼마나 풍성한 변신을 거듭할까. 프로그램이 휴식기 이후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방식으로 새 풍경과 사유를 보여줄지,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포스터,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