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영화 '나의 엔젤' 속 명대사들이 관객들의 감성을 적시고 있다.

'나의 엔젤'(감독 해리 클레븐) 측은 17일 영화 속 명대사 세 가지를 공개했다.

'나의 엔젤'(감독 해리 클레븐)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 마들렌과 몸이 투명한 소년 엔젤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이번 작품 속 명대사들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건네며 영화에 몰입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넌 내가 존재한다고 느끼게 해준 유일한 사람이었어"

마술처럼 태어난 투명한 소년 엔젤은 오로지 자신을 알아보는 단 한 사람인 엄마 루이즈가 세상의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 마들렌이 엔젤을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엔젤의 세상은 변화를 맞이한다. 늘 혼자였던 마들렌과 엔젤은 사랑하는 상대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만나게 된다. 마들렌을 향해 "넌 내가 존재한다고 느끼게 해 준 유일한 사람이었어"라고 말하는 엔젤의 모습은 사랑해주는 상대가 있기에 비로소 자신이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눈에 보이지 않을 때는 네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눈이 보이니 네가 느껴지지 않아"

서로가 있어 행복했던 엔젤과 마들렌은 마들렌의 시력 회복 수술 때문에 이별하게 된다. 그리고 수술 후 다시 돌아온 마들렌은 "눈이 보이지 않을 때는 네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눈이 보이니 네가 느껴지지 않아"라며 엔젤을 향한 애절한 고백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전처럼 다시 널 만나고 싶어, 눈을 감아 줄 수 있겠니?"

마들렌이 눈을 뜨고 나서 자신을 느끼지 못하게 되자, 엔젤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전처럼 다시 널 만나고 싶어, 눈을 감아 줄 수 있겠니?"라는 엔젤의 제안에 마들렌은 다시 눈을 감고 엔젤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되찾은 시력을 포기할 만큼 엔젤을 향한 마들렌의 애틋한 사랑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나의 엔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