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가 다양한 장르의 특선 영화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의 끝자락이자 황금 연휴의 절반이 지나간 5일, 지상파부타 케이블TV까지 각 채널들이 명절 '안방 극장'에 어울리는 영화들을 편성했다. '봉이 김선달' '굿바이 싱글' '인천상륙작전' '밀정' 등 지난해 박스오피스를 수놓았던 화제작부터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상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마블 릴레이'까지 다양한 색깔의 영화들이 편성표를 채웠다.


▶ tvN 12:00 '봉이 김선달'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사기극을 그린 영화다. 유승호가 조선 팔도를 누비는 사기꾼 김선달, 고창석이 김선달과 호흡을 맞추는 위장 전문 사기꾼 보원, 라미란이 사기패의 홍일점인 윤보살, 엑소 시우민이 '사기패의 꿈나무' 견이 역을 맡았다.

POINT : '스크린 데뷔' 시우민, 발군의 연기력


▶ SBS 17:50 '굿바이 싱글'

톱스타 독거 싱글 고주연(김혜수)이 똑 부러지게 영리한 중학생 소녀 단지(김현수)와 엮이며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는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POINT : 웃음·감동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김혜수


▶ KBS2 20:00 '인천상륙작전'

5000대 1의 성공 확률을 뚫고 성공해 한국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첩보전을 벌였던 켈로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정재가 해군 첩보부대 대장 장학수, 이범수가 북한군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았다.

POINT : 리암 니슨,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


▶ JTBC 20:50 '밀정'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각색해 사실성을 더했고, 실존 인물인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을 연기한 송강호의 열연은 작품의 몰입도와 무게감을 더한다.

POINT : 서늘한 외피 속 숨겨진 달아오른 공기


▶ 채널CGV 20:00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2세기 물과 기름을 가진 자가 사람을 지배하는 희망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조지 밀러 감독이 원작을 직접 리메이크 했다. 모래 폭풍이 부는 사막을 배경으로 실사에 의존한 거친 액션들이 강렬한 쾌감을 자아낸다.

POINT : 광기 어린 자동차 액션, 강렬하고 짜릿하다


▶ 채널CGV 22:30 '신세계'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 범죄조직을 배경으로 세 남자 사이의 음모와 배신, 의리를 그린 이야기다. 개봉 당시 한국 누아르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POINT :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박성웅, 이 연기 앙상블 '실화냐?'


▶ MBC 23:10 '해어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해어화'는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다. 최고의 예인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의 연희(천우희),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의 예술과 사랑이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POINT : 국민가수 이난영으로 변신한 '가왕' 차지연


OCN : 마블 릴레이

▶ OCN 8:50 '어벤져스'

외계의 에너지원 '큐브'를 손에 넣어 지구를 침략하려는 악당 로키(톰 히들스턴)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뭉친 영웅들의 이야기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토르의 앙상블로 전세계적인 슈퍼 히어로 신드롬을 양산한 영화다.

POINT : 원테이크 공중 액션신, 이보다 짜릿할 수는 없다

▶ OCN 11:40 '아이언맨3'

'어벤져스' 이후의 시점, 외계의 공격을 겪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강박 증세를 보이며 아이언맨 슈트 연구에 몰두하고, 그런 그의 앞에 등장한 빌런 만다린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며 아이언맨을 전장으로 불러낸다.

POINT : 매력 만점 아이언맨 슈트가 펼치는 공중 액션

▶ OCN 14:20 '토르 :다크월드'

POINT : '어벤져스' 이후 시점으로, 아스가르드 왕국을 침공해 온 다크엘프족과의 전쟁을 그린 영화다.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토르(크리스 헴스워드)의 영웅적인 면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POINT : 우직한 문지기, 헤임달의 활약

▶ OCN 16:3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어벤저스' 사건 이후, 쉴드의 일원이 돼 현대에 적응하고 있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자신의 어릴 적 친구인 버키가 윈터 솔저(세바스찬 스탠)가 돼 돌아와 맞게 된 위기를 그렸다.

POINT : 세바스찬 스탠, 섹시한 윈터 솔져의 매력

▶ OCN 19:2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라 칭하지만 우주를 떠도는 좀도둑에 불과한 피터 퀼(크리스 프랫), 치명적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까칠한 전략가 로켓(브래들리 쿠퍼), 불멸의 근육 화초 그루트(빈 디젤)의 이야기를 그렸다.

POINT : 7080 향수를 자극하는 '끝내주게 멋진 음악 모음집 VOL.1'

▶ OCN 22:00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로키의 침공 이후 한층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악당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렸다.

POINT : 매력 만점, 막시모프 남매의 등장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