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의 권소현이 배우로서 첫 걸음을 뗀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전 '내게 남은 사랑을'(감독 진광교·제작 와호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진광교 감독과 배우 성지루 전미선 권소현 양홍석 이예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게 남은 사랑을'은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대한민국 대표 가장과 그의 가족이 비로소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직장에서는 일에 치이는 우리네 아빠와 서로를 아끼지만 표현하는 데 서툴렀던 그의 가족들이 뒤늦게 서로 이해하며 하나 되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배우들 중 눈길을 끈 이는 그룹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다. 그룹 해체 이후 첫 행보로 스크린 연기를 택한 권소현은 첫 작품 개봉을 앞두고 "굉장히 부담이 되고, 처음으로 스크린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본다고 하니 긴장도 많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권소현은 "아이돌 출신이 연기를 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극중 가수 지망생을 연기한 그는 "어머니는 나를 믿고 의지해주셨는데, 아버지는 어렵고 힘든 길이니 염려를 많이 하셨다. 그런 부분들이 비슷해 영화를 찍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내게 남은 사랑을'은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