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지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고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나의 엔젤'의 메인 포스터와 스틸 10종이 공개됐다.

'나의 엔젤'(감독 해리 클레븐)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 마들렌과 몸이 투명한 소년 엔젤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눈을 감고 그네를 타고 있는 어린 마들렌의 모습이 푸른 숲과 어우러지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특히 그네 아래에 잔디가 지긋이 밟힌 자국은 투명한 엔젤이 마들렌의 곁에 항상 존재함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엔젤을 향한 마들렌의 마음을 표현한 카피 '보이지 않아도 널 느낄 수 있어'는 외모나 겉모습이 아닌 감각과 마음 만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의 순수함을 대변하기도 한다. 특히 제목 위에'오직 나만 볼 수 있는'의 문구는 앞이 보이지 않는 마들렌이 엔젤을 보는 것이 아닌 감각으로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올 가을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마들렌과 엔젤의 러브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스틸 10종이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에서 엔젤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그를 바라보는 마들렌의 눈빛만으로도 관객들조차 엔젤을 느끼게끔 한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인 숲 속, 별장, 외딴 호숫가와 오두막, 물속 등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 역시 눈길을 끈다.

'나의 엔젤'은 다음달 12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나의 엔젤' 메인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