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품위 있는 그녀’ 김선아 살해용의자 포위망, 김용건·서정연·한재영·김희선
2017. 08.19(토) 00:12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태임 김용건 서정연 풍숙정 서정연 한재영 황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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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품위 있는 그녀’의 후반부 김선아의 사망사건을 다루며 추리극 같은 톤을 유지한 가운데, 그를 살해한 용의자 포위망이 점차 좁혀졌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 19회에서는 오프닝부터 박복자(김선아)의 살인 사건 현장이 전파를 타며, 그를 죽인 범인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복자의 사망 당시를 기점으로,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하나둘씩 밝혀졌다. 우선 우아진(김희선)은 풍숙정을 찾아 박복자를 죽인 생각으로 복어의 독이 든 죽을 끓였냐며 관계자를 채근했다. 아진은 “경찰서 가서 모두 진술해라. 안 그러면 당신이 강남 사람들 정보를 판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냥 골탕 먹이고 싶었다. 날 건드리면 잘못 될 수 있다고 경고만 하고 싶었다”라고 실토했다.

이미 복자는 사망 전 풍숙정을 찾아 복어 독을 죽에 섞은 그를 질타했다. 그는 경찰에게 당시를 회상하며 “(박복자 사망 당시) 집에서 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태동(김용건)은 박복자 사망 당시, 풍숙정이 만든 죽을 먹고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태동은 박복자 사망 시각에 병원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동은 경찰에게 “박복자가 날 죽이려 했다고 생각했다. 나도 죽이고 싶었다”라며 그 후 우아진을 만났다고 말했다. 우아진은 그런 태동에게 “그 분은 아버님을 지키려 했다”고 말해줬다. 태동은 이후 우아진에게 “내가 그 사람을 죽인 것과 다름없다. 우리 집안 누군가가 그 사람을 죽였다. 염치가 없다”라며 복자를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이후 태동은 대성펄프 인수합병 사태와 복자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뉴스를 분노 서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우아진 역시 경찰에게 상황을 진술했다. 아진은 복자가 태동을 죽이고 재산을 훔치려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경찰에게 “그 분은 그럴 이유가 없다. 결혼계약서를 작성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그 분은 재산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며 복자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현재로서 알리바이가 성립하는 것은 우아진과 남편 안재석(정상훈)뿐이었다. 두 사람은 박복자 사망 1시간 전, 안재석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가 사는 집에서 성희를 미국에 보내려 성희와 대치하고 있었다. 성희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짐을 정리하다가 발을 다쳤고, 그 당시 아진과 안재석은 이를 갈며 상황을 지켜봤다.

성희는 안재석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날 갖고 놀았냐”라며 결국 내연 관계를 파행적으로 끝냈다. 그는 이후 화가로서의 삶을 지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촉이 좋은 베테랑 형사는 우아진에 대해 “우아진이 뭔가 수상하다. 이혼했는데도 이 집과 너무 깊이 연관돼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안태동 집안일을 봐 주던 조 여사는 박복자의 사망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신고한 사람이었다. 그는 우아진의 질책에 오열하며 당시 끔찍한 사망 사건 현장을 떠올렸다. 하지만 조 여사는 집밖에 나왔다가 누군가를 보고 말았다. 그는 안재희(오나라)였다.

천방순(황효은)은 복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측근이었다. 복자의 사망 당일, 돈을 달라고 협박하며 복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방순은 경찰에게 “누가 안 죽였으면 나라도 걜 죽였을 거다. 걘 그냥 술 팔고 몸 팔던 애였다”라며 복자를 향한 애증을 드러냈다.

박주미(서정연)는 박복자가 사망할 당시 남편 안재구(한재영)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남편 재구가 근간 자신이 평소 자주 가던 사냥터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재구가 사용하는 칼이 박복자의 사망 현장에 발견됐다. 재구는 실제로 그곳에 없었다며, 도리어 아내 박주미를 의심했다. 박주미 역시 당시 편의점에 있었다는 재구를 믿지 못하고 편의점 영상을 확인하려 했다.

안재희는 복자 사망 당시 집안에 있다가 복자의 사망 현장을 봤다. 재희는 범인이 조 여사라고 생각했다. 조 여사 역시 안재희를 범인으로 여기며 경찰에게 재희를 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 가운데 복자의 유언장은 복자의 필체로 쓰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유언장은 경찰이 진범을 밝혀낼 수 있는 마지막 증거가 분명했다. 더불어 우아진은 일상을 보내던 중 “유언장 어디 있지?”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경찰은 그런 우아진에게 “박지영 씨와 우아진 씨가 처음 만난 게 간병인 면접보다 이전이던데.. 세인트 팰리스 호텔 스위트룸, 기억나냐”고 물었다. 방송 후반부, 꿈인 듯 현실인 듯 안태동이 벽돌로 복자의 머리를 내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간밤에 잠이 깬 안태동은 죄책감 서린 표정으로 오열했다.

방송 말미 네 사람 박주미, 안재구, 우아진, 안태동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모두 박복자를 소리 소문 없이 죽일 이유와 사연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들 중 정말로 박복자를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 내일(19일) 밤 11시, 마지막회 20회가 전파를 탄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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