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강원도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

11일 기상청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 영동 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강원도 곳곳에는 침수 신고가 여럿 접수됐다. 11일 침수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께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인근 도로는 물에 잠겼고 이에 승용차가 고립됐다고 구조됐다.

오전 8시쯤 강릉시 옥계면 부근의 해안도로는 폭우와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2시간가량 통제됐다. 또한 삼척시 공설운동장 인근 7번국도 일부 구간도 물에 잠겨 차량이 움직일 수 없었다.

오전 11시30분께 삼척·동해 평지에 내렸던 호우경보는 겨우 해제됐다. 그러나 영동 지역은 동풍 영향으로 인해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남부 역시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호우경보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 이에 산사태 등을 대비하고, 휴가를 떠난 계곡 야영객들은 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말 날씨의 경우,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서부, 전남, 경남 등은 한낮 기온이 뜨겁게 올라 30도를 훌쩍 넘은 상태다. 이에 노약자들은 주말의 한낮에는 외출을 삼가고 그늘 등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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