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태풍 노루가 일본에 상륙했다.
7일 일본 기상청은 태풍 노루가 규슈 동쪽 해상을 지나 시코쿠에 접근, 집중호우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 규슈 가고시마, 미아자키현 등에 노루가 불어닥쳐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규슈와 시코쿠 등에서 주민 26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로 인해 서일본 지역에서는 교통 혼란이 극심하다. 일본 항공의 경우 시코쿠와 긴키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62편이 결항해 승객 4160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전일공도 국내선 81편이 결항해 9000명의 발이 묶였다.
철도는 JR 시코쿠가 고지현 관내에서 전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JR 니시니혼 역시 오카야마현과 가가와현을 연결하는 구간 운행을 정지했다. 오카야마·히로시마현에서는 지연 운행과 운행 취소가 이어졌다. 혼슈·시코쿠·세토나이해에 있는 섬을 왕래하는 페리도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9시 고치현 무로토자키 남서쪽 40km 해상을 시속 20km로 북동진했고, 중심 기압은 97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다. 중심에서 반경 9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고지현 거의 전역과 에히메·도쿠시마현 일부가 폭풍권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시코쿠, 긴키, 도카이 지역에 특히 장대비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50mm 넘는 비가 내리고 국지적으로는 8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