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 미' 김무열·최재웅 "10주년 불참 류정한, 결혼 축하해요"
2017. 03.09(목) 15:02
뮤지컬 쓰릴 미, 김무열 최재웅
뮤지컬 쓰릴 미, 김무열 최재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쓰릴 미'의 배우 최재웅 김무열이 초연 멤버이자 선배인 류정한의 결혼을 축하했다.

뮤지컬 '쓰릴 미'(연출 박지혜) 프레스콜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 시연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지혜 연출과 배우 강필석 최재웅 김무열 송원근 정동화 이율 이창용 정욱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2인극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그'와 '나'의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성으로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0주년을 맞았다.

10주년을 맞아 반가운 얼굴들도 무대로 돌아왔다. 초연 멤버인 이율은 무려 10년 만에 '쓰릴 미'로 돌아왔고, 김무열 최재웅 페어 역시 2010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왔다. 강필석 역시 2009년, 2015년 공연에 이어 네 번째로 '쓰릴 미' 무대에 돌아왔다.

올해 참여한 배우들 중 가장 연장자인 강필석은 "10주년이라 용기를 내서 참여했다. 20살부터 54살까지 폭 넓은 연령대를 연기해야 하는데, 동심으로 돌아가 연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율은 "선배,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 참여를 하게 됐다"며 "새로운 작품처럼 느껴진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웅은 "공연이 10년 동안 쭉 사랑받는 건 축복 받은 일이다. 초연만 하고 없어지는 공연이 너무 많지 않느냐. 당연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연 멤버 중 하나인 류정한을 언급하며 "정한이 형은 꼬셔 봤는데 안되더라. 결혼 축하 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정한은 오는 13일 배우 황인영과 화촉을 밝힌다.

김무열 역시 "류정한 형님 결혼 축하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더했다. 김무열은 "재웅이 형 말처럼 10년 동안 한 공연이 사랑 받는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우리도 같이 축하하고 같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다. 초연 멤버들이 모인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됐다"며 10주년 공연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른 배우들 공연을 연습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달라지고 새로워져 있더라"고 말한 김무열은 "새로워진 것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갇혀 있던 것들을 많이 깨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쓰릴 미'를 비롯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이 장수하고, 좋은 작품이 탄생해 오래 오래 함께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10주년 '쓰릴 미'는 오는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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