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불어라 미풍아'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에서 타이틀롤 김미풍으로 활약한 임지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불어라 미풍아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울고 웃고 힘들었지만 행복했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당❤ - 미풍이올림 #불어라미풍아"라는 글과 함께 변희봉 한갑수 이일화 홍동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전작 '아이가 다섯'을 마치고 휴가 중인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중간 투입돼 악녀 박신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임수향은 소속사를 통해 "박신애로 살면서 미움 받는 것도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53부작의 대장정을 마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다 사투리 연기까지 해야 해 두렵고 부담이 많이 됐지만,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용기를 냈다"며 "갑자기 투입돼 긴장 상태였던 나를 배려해주고 응원해준 선배님들과 동료 연기자들 덕분에 에너지를 낼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6일 전파를 탄 마지막 방송에서는 박신애가 감옥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시어머니 마청자(이휘향)와 한 방에 수감돼 생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악녀의 최후를 맞으며 드라마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서는 "신애의 경우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는 캐릭터라 작품을 마친 지금에서야 긴장이 풀어진다"며 "종방연까지 끝내니 코피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에 대해서는 "52부에 딸 유진(이한서)이가 김밥을 훔치는 모습을 목격한 신애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잘못을 뉘우치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실제로 유진이를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숨도 쉬어지지 않을 만큼 많이 울고 가슴이 아팠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임수향은 마지막으로 "박신애 역을 하면서 미움도 많이 받았지만 응원과 사랑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미움마저 감사했고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다음엔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 감사드린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청자의 철부지 딸이자 이장수(장세현)의 사랑스런 아내, 김미풍의 얄미운 동서인 조희라 역을 맡았던 황보라 역시 27일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은 특히나 부모님께서 단연코 제일 재밌는 작품이라고 하셨고, 매회 빠짐없이 챙겨보셨다. 그래서인지 더욱 아쉽지만,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마지막 시청률도 잘 나와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두 배로 기쁘다.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정말 감사드린다. 또 배우 선생님들의 말씀 한 마디 한마디 너무 소중했고 내 인생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배움의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남다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미풍의 엄마 주영애 역을 맡은 이일화도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일화는 소속사를 통해 "8개월 동안 함께했던 우리 가족 미풍이, 유성이 그리고 아픔이 많았던 영애를 영영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이 많이 허전하고 아프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미풍이와 함께 울고 웃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도 마음 속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총 50부작 기획에서 3회를 더 연장해 총 53부작으로 26일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임지연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캡처, 한양 E&M, UL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