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다시, 첫사랑'의 명세빈이 기억을 되찾았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35회에서 이하진(명세빈)은 돌진하는 백민희(왕빛나)의 차를 보고 놀라 기절하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응급실에 실려왔다.

혼수상태에 빠진 이하진은 과거의 기억이 하나씩 떠올랐다. 깨어난 이하진은 백민희에게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병원의 연락을 받고 최정우(박정철)가 찾아왔다. "미안해요. 걱정 많이 한 얼굴이네요"라는 이하진의 말에 최정우는 "네. 걱정 많이 했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하진은 "화났어요? 미안해요. 늘 폐만 끼쳐서"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우는 "폐 끼친다고 하면 자기 몸 정도는 좀 알아서 챙겨야죠. 미안해요.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나 하고"라고 말했다.

기억을 찾은 이하진은 차도윤(김승수)과 행복했던 행적을 다시금 되새겼다. 거기서 동네 주민은 "남자친구는 만났어? 벌써 몇 년을 찾아다녔는데"라고 해 이하진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백민희는 차도윤에게 키스를 하려 했지만 차도윤은 이를 거부했다. 차도윤은 "조금만 천천히 시작해요"라고 했고 백민희는 "나 지금 창피해졌어요"라고 했다. 차도윤이 "미안해요"라고 하자 백민희는 "사과하면 내가 더 창피해지잖아요. 알아요. 내가 서두른 거"라면서 볼에 뽀뽀했다.

이 가운데 차혜린(엄채영)은 백민희와 최정우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됐다. 백민희는 차혜린이 이 사진을 갖고 있는 이유를 추궁했다. 김말순(김보미)은 "그 남자 나하고도 아는 사람이야"라며 차도윤의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백민희는 충격에 빠졌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