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14일, '암살'·'사도'부터 '검사외전'까지
2016. 09.14(수)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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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가 다양한 장르의 추석특선영화를 준비한 가운데 긴 연휴의 첫 날인 14일, 시청자들의 재미를 책임질 추석특선영화 라인업을 소개한다.

◆ 지싱파, '극비수사'부터 '대호'까지

이날 지상파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준비했다. KBS1에서는 밤 12시 '싱글즈'(감독 권칠인), KBS2에서는 오전 11시 20분 '극비수사'(감독 곽경택), 밤 9시 50분 '대호'(감독 박훈정)가 방송된다. SBS에서는 밤 11시 10분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가 전파를 탄다. EBS1는 저녁 6시 '슈렉'(감독 앤드류 애덤슨), 밤 11시 35분 '맨 인 블랙'(감독 베리 소넨필드)을 준비했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싱글즈'는 29살 나난과 친구 동미 정준, 그리고 수헌이 서로 얽히며 벌어지는 싱글들의 우정, 사랑,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故 장진영 이범수 엄정화 김주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주목 받기도 했다. 이들의 연애담은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안타깝지만, 마냥 아름답거나 운명적이지 않다. 개봉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싱글족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다시 봐도 손색이 없는 현실적인 스토리가 특징이다.

지난해 개봉한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실화, 부산에서 벌어진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형사 공길용(김윤석)과 도사 김중산(유해진)은 수사를 그만두라는 외압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찾기 위한 분투를 계속 이어간다. 화려한 액션도, 두뇌플레이도 없지만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명감과 우직한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지난해 말 개봉한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수)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천만덕이라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그려낸 최민식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공을 들인 호랑이 CG 역시 눈여겨 봐야 할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같은해 개봉한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박보영, 정재영 주연으로 직장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이 부장 기자 하재관(정재영)의 집중 타깃이 돼 전쟁터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분투기를 담았다. '국민 여동생' 박보영의 애교 넘치는 명연기와 함께 전쟁터 같은 우리 사회생활의 모습을 공감가게 담아냈다.

2001년 개봉한 '슈렉'은 사회 부적응자, 거대한 녹색괴물 슈렉과 개구쟁이 당나귀 동키가 피오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모험담을 그렸다. 개봉 당시 3D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부문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50년 만에 진출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997년 개봉한 '맨 인 블랙'은 SF영화의 지평을 넓혔으며, 이후로도 수년 간 계속된 시리즈물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살고 있는 수많은 외계인들과 이들을 목격한 인간들의 기억을 삭제하는 '맨 인 블랙' 요원들의 활약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윌 스미스는 이 영화를 바탕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 케이블, 천만영화 '암살'부터 '검사외전''까지

케이블TV 역시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 OCN은 정오부터 '트랜스포머' 1~4편을 연속 방송한다. 채널 CGV는 오전 9시 '쿵푸팬더'(감독 마크 오스본), 오전 10시 50분 '치외법권'(감독 신동엽), 캐치온은 오후 2시 '대호', 오후 4시 20분 '사도'(감독 이준익), 저녁 6시 30분 '암살'(감독 최동훈), 밤 11시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을 방송한다.

슈퍼액션은 '레전드 액션스타 존' 특집으로 오전 10시 성룡의 영화 '소권괴초'(감독 나유), 정오에는 이소룡의 영화 '맹룡과강'(감독 이소룡)을 준비했다. 오후에는 '패밀리 존'을 꾸려 2시에는 애미네이션 '해피피트'(감독 조지 밀러), 4시에는 DC 코믹스의 히어로문 '슈퍼맨 리턴즈'(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전파를 탄다. 밤에는 '블록버스터 존'을 꾸려 9시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감독 케네스 브래너), 11시 '노잉'(감독 알렉스 프로야스)를 준비했다.

먼저 지난해 개봉한 '치외법권'은 범죄 조직 보스를 잡기 위한 무법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임창정 최다니엘이 주연을 맡아 액션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가을 개봉한 '사도'는 아버지 영조에 의해 아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임오화변을 소재로 했다. 영조, 사도세자, 정조까지 3대에 걸친 56년의 역사와 가족사를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는 전개 방식으로 편집한 점이 독특하다. 영조 송강호와 사도세자 유아인의 연기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다.

같은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를 달군 '암살'은 1933년 일제강점기,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싸고 있는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엇갈린 선택과 운명을 그렸다. 최동훈 감독과 '타짜', '도둑들'에서 뭉쳤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를 비롯해 하정우 조진웅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됐다.

올해 초 개봉한 '검사외전'은 이일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은 범죄오락영화다. 황정민이 검사 변재욱 역을, 강동원이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아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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