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한가위 추석을 앞두고 명절 밥상의 대표 식재료인 토란의 효능이 소개된다.
11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MBN '천기누설'에서는 찬바람이 불 때 먹으면 우리 몸에 보약이 따로 필요 없는 뿌리와 껍질 식품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대표 뿌리 식품인 토란의 효능부터 건강에 득이 되는 섭취법, 토란 잘 고르는 법까지 꼼꼼하게 소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과식을 하게 되는 명절 밥상에는 소화를 돕는 토란국이 오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고혈압의 걱정을 덜기 위한 토란 섭취법은 무엇일까.
한국식영양연구소 임현정 실장은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극대화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토란 식혜'를 추천한다. 토란 속 식이섬유가 혈관 내의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식혜의 주재료인 엿기름도 보리로 만들어져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토란 식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끓는 물에 삶아서 껍질을 벗겨낸 토란을 믹서에 갈고 밥솥에 백미와 엿기름, 간 토란을 넣어준다. 그 다음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준 후 밥솥에서 8시간 정도 숙성시켜주면 손쉽게 완성된다.
한편 '땅 속 달걀'로 불리는 토란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설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칼륨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감자보다 칼륨 양이 2배나 많으며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혈액 내 노폐물 제거와 혈압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뿌리채소 토란은 둥글둥글하고 털이 없고 매끈한 것을 고르면 된다.
이와 더불어 흔히 버려지거나 천대 받는 경우가 많은 뿌리와 껍질에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화이토뉴트리언트 같은 천연 방어물질이 있다. 그리고 식물의 뿌리에는 T세포를 활성화 해주는 천연물질들이 많이 있어,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되고 가을이 되면 이러한 물질들이 모두 껍질과 뿌리 쪽으로 모이게 된다.
하지만 토란 섭취 시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토란과 토란대에는 옥살산칼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먹으면 혀가 저린 느낌이 들 수 있고 심하면 일시적으로 혀가 마비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란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요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토란은 손가락 마디 정도인 4cm 되는 것으로 하루 10개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11일 밤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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