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돌아온 원조 '한류 스타', 가수 양수경이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 루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수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0여년 만에 다시 가수로 복귀한 이유, 복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우선 그는 "사실 나는 사라지고 싶지 않았고, 사라지지도 않았다.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노래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힘들 이별들이 조금 더 많았었다. 그래서 노래가 조금 늦어졌다. 그러나 그런 아픈 시간들이 모여서 노래할 수 있는 용기, 노래를 해야 하는 의미가 생긴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굉장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벌었고, 그 후에는 호화롭지는 않았지만 어렵지 않은 생활을 했다"라는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늘 가수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복귀한 지금 나는 처음으로 돌아간 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생각하는 것과 현실은 다르다. 마음을 먹었다고 해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많은 생각,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오랜 공백기도 공백기지만, 그에게는 둘러싼 다양한 시선들을 견뎌내는 것 역시 숙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힘든 일을 겪은 후 '나는 세 아이의 엄마고, 애들을 지켜야 하는데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고민했고, 그게 노래였다. 노래를 정말 하고 싶기도 했다. 여자 가수가 너무 나이가 들면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지 않느냐. 목소리가 늙는다. 그래서 더 가수 복귀를 간절히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용기를 낸 그는 최근 미니앨범 '사랑 바보'를 내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원조 한류 스타'의 귀환을 바라보는 반응은 다양했다. 오랜 시간 묵묵히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응원, 그의 매력에 빠진 새로운 팬들의 응원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시선을 보내며 악의적 루머들을 옮겼다.
결혼 후 줄곧 타인에 의해 소식을 전해온 그는 납득하기 힘든 악의적 루머로 수차례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여지껏 여기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내지도, 화를 내지도, 해명을 하지도 않았다.
그는 "만약에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억울했던 일, 현재도 진행되는 많은 일들에 뭐라고 말을 했을 거다. 그런데 오랫동안 말을 안 했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하면, 그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 것 같았다. 또 정작 나는 가수인데 그런 것들만 기억에 남지 않느냐. 그래서 그런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묻힐 것으로 믿고 기다렸는데 아직도이더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억울하고 그런 건 당연히 있다. 그래서 성경 말씀에 참을 수 있는 고통만 주신다는 구절을 늘 생각하고 산다"라며 꽉 찬 내공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서원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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