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후속편 '나우 유 씨 미2'는 전편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을까.

'나우 유 씨 미 2'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전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과의 연결 고리와 차이점을 밝혀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 캐스팅 : 전편을 이끈 주역들에 강력한 뉴 페이스들 전격 투입

첫 번째 비교 항목은 바로 캐스팅이다. 마크 러팔로,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등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며,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아일라 피셔로 이루어졌던 마술사기단 멤버 중 아일라 피셔가 리지 캐플란으로 교체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마술사기단 멤버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기괴한 마술을 선보이며 4차원 매력을 뽐낸 리지 캐플란은 전작 팬들로부터도 크게 환영 받으며 시리즈 구성원으로 안착에 성공했고, 여기에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걸륜이 뉴 페이스로 가세해 전편보다 강력해진 멤버 구성을 자랑하며 각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로케이션 : 미국을 넘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까지

앞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라스베이거스, 뉴올리언스, 뉴욕을 무대로 각각 다른 3개의 환상적인 쇼를 만들었다. 특히 각 마술쇼마다 배경이 되는 도시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냈을 뿐 아니라 파리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로케이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나우 유 씨 미 2'는 초대형 로케이션이라 불렸던 전편보다 더욱 커진 글로벌한 로케이션을 선보인다. 영화의 시작이 되는 배경인 뉴욕을 넘어 런던, 시드니, 마카오까지 대륙을 넘나드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한 것이다. 특히 마카오와 런던에서 펼쳐지는 쇼는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마술과 결합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 마술 : CG를 지양한 리얼한 마술, 더 커지고 화려해졌다

먼저 마술과 관련한 전편과 속편의 공통 분모로는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꼽을 수 있다. '나우 유 씨미 : 마술사기단'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은 당시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아니었으면 이 영화는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영감의 원천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 전편에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일라 피셔가 비눗방울 안에 들어가 객석을 날아다니는 장면을 비롯한 대형 매직쇼들이 대체적으로 데이비드 카퍼필드로부터 영향을 받아 탄생시킨 명장면이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나우 유 씨 미 2'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나서 다시 한 번 영화 속 마술 디렉팅을 총괄했다. 주연 배우들은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촬영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멘탈리스트라 불리는 키이스 베리에게 최면술을 배웠던 것에 이어 '나우 유 씨 미 2'를 위해서는 2주 간 매직 캠프에 참여해 직접 마술을 배우는 열의를 보이며 CG 없는 100% 리얼 마술 도전이라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나우 유 씨 미 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