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옹벽 무너지고 아파트 정전…전국 피해속출
2016. 05.04(수) 09:51
태풍급 강풍
태풍급 강풍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지난 2일부터 4일 현재까지 태풍급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에 강풍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으로 인한 각종 사고도 발생했다.

4일 새벽 0시 15분께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신부곡나들목 부근에서는 낙석이 도로를 덮쳤다. 이 낙석 파편에 지나가던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 밤 11시 인천시 부평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강풍에 전선이 부딪혀 아파트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700여 가구에 30분 동안 전기가 끊겨 엘리베이터에 주민 1명이 갇히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부산에서는 길에 세워둔 주차금지 간판이 날아가 행인 3명이 머리 등을 맞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 제주와 김해공항 등의 항공기 결항사태가 잇따라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때아닌 태풍급 강풍의 원인은 한반도를 지나고 있는 저기압과 북극 온난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4일 낮까지 강풍이 계속되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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