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故 도은영의 유작이 공개된다.
故 도은영 측은 11일 "도은영의 '오디션 박스 Part.1 도은영-슬픈 노래' 음원이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오디션 박스'는 2000년 초반, 과거의 노래방과는 다르게 노래 부르는 영상이 녹화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생중계 되면서 전국에서 노래에 자신 있는 실력파 일반인들이 기성 가수 못지않은 인기와 개인 팬클럽 회원 수 10만 이상을 보유하며 그들만의 팬덤 문화를 형성,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故 도은영은 그 당시 오디션 박스로 유명했던 가수들의 음원 발표를 시작으로 세상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오디오 스타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를 맡은 가수 연규성 역시 과거 '오디션 박스'에서 김경호의 '슬픈 영혼의 아리아'를 열창하며 높은 인기와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슈퍼스타K 시즌 4'에도 나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 외에도 故 도은영, 현재 그룹 부활의 보컬 김동명과 더 크로스의 보컬 김경현 등이 '오디션 박스'를 거쳐 간 가수들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연규성은 첫 번째 발표곡으로 작년 본인의 미니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자작곡 '슬픈 노래'를 선정했고, 도은영과 녹음 작업을 수개월간 진행했다. '슬픈 노래'는 원래 연규성의 미니앨범 녹음 당시 도은영이 데모 녹음 가이드를 담당할 만큼 서로가 애착을 가진 곡이다.
도은영은 뛰어난 가창력과 디테일한 감성을 동시에 갖춘 숨겨져 있던 실력파 가수로서 2012년 tvN '슈퍼 디바'에서 TOP8까지 오르며 이슈가 됐다. 과거 '오디션 박스'에서는 소찬휘의 '티얼스(Tears)'를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 '오디션 박스'의 첫 가수로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던 중 안타깝게도 도은영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
앨범 녹음이 마무리되고 출시일을 조율하고 있던 중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슬픔에 잠겨 애도를 표하게 됐다.
연규성은 그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음원 발매를 중단하려 했지만 유가족인 도은영의 어머니께서 '딸의 마지막 음성이 담긴 노래'가 세상에 나오길 원했다. 또한 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하늘에 간 도은영에게 마지막 선물이며 도리라는 생각을 하게 돼 발매를 결정했다.
도은영 의 복귀작이자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된 오디션 박스 part1 '슬픈 노래'는 웅장한 스트링과 몽환적인 연주로 재편곡했고 도은영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연규성은 소속사 스타엔트리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로 음원 수익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앨범 재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