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영 사망, 우일 "연규성과 음반 잘 되는 줄 알았는데…좀 이따 보자"
2015. 08.05(수) 14:14
도은영 사망, 우일 연규성
도은영 사망, 우일 연규성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가수 우일이 가수 도은영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드러냈다.

우일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구 은영아, 우리 처음 만나서 음악했던 때가 기억난다. 앞집 뒷집 살면서 온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노래했었지.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너를 만나 함께 뒹굴며, 웃으며. 어느덧 우리는 30대가 되었는데. 너는 바쁘다고 뭘 그리 서둘러 갔노"라며 애통한 심정을 표했다.

이어 그는 "카톡만 주고받는 게 아니었는데, 한 번이라도 얼굴 더 보는 거였는데. 규성형이랑 음반 준비한다 해서 잘 되고 있겠거니 했는데"라며 "우리 벌써 음악한지 15년째야. 마지막 우리 본 날 니가 그랬지. '우일아, 너라도 제발 좀 떠라. 나도 니 덕 좀 보자' 뭐 급하다고 어딜 그리 급히 갔노. 도발아"라고 덧붙였다.

우일은 계속해서 "마지막 가는 길. 너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 적어도 너라는 아이가 존재했었다는 것만이라도. 아니 그냥 도은영이라는 가수가 있었다는 것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 내게는 정말 지울 수 없는 친군데, 내게는 정말이지 자랑스러운 보컬이었는데, 나는 니가 아무 존재도 아니었던 듯 그냥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진짜 너무 싫다. 좀 이따 보자"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연규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은영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연규성은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 어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며 "오디션 박스 때부터 함께 노래했던 은영이가 가수로서의 새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노래'를 리메이크해 녹음도 다 해놓고 뮤직비디오도 다 찍고 이제 발표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몇일 전에도 만나 밝게 웃으며 함께 녹음하고 했는데 정말 믿기질 않는다. 은영이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 은영이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적었다.

1983년생인 도은영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했으며 2007년 '카르멘'을 발매했다. 이후 그는 연예계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최근 8년 만에 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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