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샌 안드레아스'를 필두로 '매드맥스' '스파이' 등 외화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샌 안드레아스'는 6만71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이날까지 7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는 이날 2만8230명을 불러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매드맥스'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349만2097명으로 오늘(10일) 중 350만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역시 외화인 '스파이'는 2만6901명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외화 3편이 줄줄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영화들의 부진은 계속됐다. '은밀한 유혹' '간신' '무뢰한' '악의 연대기' 등은 박스오피스 4위부터 7위에 머물렀다. 모두 일일관객수 1만명을 넘지 못했다.

'령: 저주받은 사진'과 '투모로우랜드'는 8위와 9위, '트립 투 이탈리아'는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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