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당분간 자숙할 것, 모델료는 기부할 예정"
2015. 04.02(목) 10:54
이영돈 PD
이영돈 PD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JTBC 측이 이영돈 PD가 출연했던 '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의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이영돈 PD가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돈 PD는 2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램 폐지 결정에 대해서 연락을 받았다. 당분간 자숙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절대 광고 모델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모델료는 아직 받지 않았다. 받게 되면 협의해서 적당한 기관에 전액 기부할 것이다. 다음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이영돈 PD가 출연했던 '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를 폐지한다"라며 "당분간 '에브리바디'와 '이영돈PD가 간다' 시간대에는 다른 프로그램의 재방송이 편성될 예정이다. 현재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푸드 측 관계자 역시 티브이데일리에 "자사 제품 광고에 출연 중인 이영돈 PD에 대해서 현재 논의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JTBC 측은 지난달 2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 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라며 식음료 모델로 논란이 된 이영돈 PD가 출연 중인 '이영돈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의 방송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알렸다.

당시 이영돈 PD는 티브이데일리에 "정확하게는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성 음료다. 요거트는 아니다. 제품 자체는 기업 측에 논문도 보내달라고 해서 분석해보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모델을 하게 됐다"라며 "연관성 자체는 없지만 시점이 맞물리면서 논란이 된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이영돈 PD는 또 "이건 나의 불찰이 맞다. 현재 자숙 중이다. 회사의 조치를 존중한다"라며 "모델료는 언론 피해 구조기금 같은 곳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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