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2010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동갑내기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아이웨딩 측은 2일 양의지 선수와 신부의 행복한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양의지와 예비신부는 2008년 가을, 우연한 모임자리에서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고 7년간 좋은 만남을 이어 오다 서로에 대한 성실함과 헌신적인 마음에 감명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의지의 여자친구는 유학의 길도 접고 양의지 선수가 운동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꼼꼼히 내조해 온 현대판 평강공주로, 현재 신부 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양의지는 "나를 믿고 혼자 서울로 올라와 옆에서 항상 챙겨주며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이 돼 준 아내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 마음 갚기 위해 든든하고 좋은 남편이 되겠다"라며 오랜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내조해 준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예비신부 역시 "앞으로도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비신랑의 컨디션 관리에 더욱 힘쓰고 신경 쓰는 아내가 되겠다"라며 결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의 결혼식은 오는 6일 전라도 광주 라페스타 웨딩&파티에서 진행된다.

한편, 양의지는 2006년 두산 입단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1, 2호 홈런을 동시에 뽑아내며 공격형포수로 탄생했다. 이후 그는 두산 화수분 야구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탁월한 베테랑으로 2010시즌 20호 홈런으로 신인왕까지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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