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헬레나의 그림이야기] 대중에게 알려진지 어느덧 햇수로 10년이 되어 가는 팝아티스트 낸시랭.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Uninvited dreams and conflict)’이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녀는, 여느 스타들 못지않게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등장한다.
“연예인이든 예술가든, 무엇인가 창조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무관심이 가장 치명적”이라는 그녀의 말을 토대로 보면, 끊임없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녀는 매우 영리하면서도 운이 좋은 팝아티스트이다.
낸시랭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직업이 뭔지 모르겠다. 아티스트라고 하는데 정말 작품을 하는 것이냐”라고 한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내가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예술이다. 최근에 촬영한 맥심(MAXIM) 화보나, 계속해서 하고 있는 방송 활동 (현재 낸시랭은 CBS의 TV 프로그램 ‘낸시랭의 신학 펀치’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이 모두 집약되어 팝아티스트로서의 내 활동을 구성한다. 꼭 어떠한 형태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예술가의 범주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예술적이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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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랭 2014년 作, 터부 요기니 - 드리머 04 (Taboo Yogini - dreamer 04) |
낸시랭이 스스로를 지칭한 대로 ‘국내 최초 연예인형 아티스트’인 낸시랭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아트를 결합시킨 아이템으로 순수하게 한국에서 개발된 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미술품 감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관련 상품들을 구입하고 있다. 보다 시장을 넓혀 가기 위해서는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낸시랭. 그녀는 본인의 작품 ‘터부 요기니’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어느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모습 속에서 스스로 원하는 바를 따라 살고 있다.
‘팝아티스트’라는 용어에 대해 “본래 팝아트란 ‘아트’에 ‘팝(대중문화)’을 끌어 들인 것인데, 요즘은 그것 자체가 ‘대중적인 미술’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중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슈라면 그게 무엇이든 예술 작품에 반영시킬 수 있는 것이 팝아트이다. 그러한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가며, 문화예술 콘텐츠로 내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하였다.
‘연예인형 아티스트’에서 사업가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는 팝아티스트 낸시랭. 그녀의 다음 행보는 어떠한 방식으로 대중의 이목을 또 끌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티브이데일리 글 : 헬레나 유 (Helena&Co. 헬레나앤코 아트디렉터) faithmy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