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내가 그리웠니' 차트 점령이 갖는 의미
2014. 11.03(월) 13:30
MC몽 내가 그리웠니
MC몽 내가 그리웠니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MC몽의 컴백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자정 발매된 MC몽의 정규 6집 앨범 수록곡은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해 전 곡이 국내 주요 음원차트의 1위-10위권을 대부분 장악하며 MC몽의 컴백에 몰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주요 차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차트인 멜론 차트는 10위권까지 모두 MC몽의 노래로 줄이어 실시간 순위가 채워졌으며, 순위 그래프 천장을 뚫는 일명 '지붕킥' 역시 발매 이후 시간대 별로 수차례 경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MC몽 컴백 앨범의 이와 같은 차트 성적은 이례적인 경우다. 천편일률적이던 비트의 아이돌 음악에서 차트 취향이 벗어나기 시작한 최근의 추세에는 대형 팬덤을 가진 인기 아이돌그룹 조차 수록곡 전곡을 줄 세워 국내 주요 음원차트 10곳을 점령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여기에 고정 팬덤도 없이 불특정 다수의 호불호를 안고 있는 MC몽의 경우에는 엄청난 패널티를 안고 출발선에 선 셈이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식지 않은 관심을 증명하게 됐다.

이제 막 컴백 활동 물꼬를 튼 MC몽이 대중의 마음을 완벽하게 돌리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정공법을 사용해 음악으로 진정성을 전하겠다는 그의 첫 번째 목적은 이번 차트 성적으로 달성하게 됐다. 특히 컴백 최악의 상황인 무관심을 피하게 됐으니, 적어도 그의 음악이 어떨지 '직접 들어보는 것'을 선택한 대중의 마음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마련된 셈이다.

MC몽이 이번 앨범의 전 곡을 작사한 만큼 수록곡 가사 구석구석에는 그가 5년 동안의 공백기를 버티며 품어왔던 그리움과 후회 등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표현들이 담겨 있다. 소속사 측은 "사람과 세상을 그리워하는 MC몽의 희망과 사랑,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지만, 가사 속 '사랑하는 너'로 치환된 표현들에서는 대중을 향한 후회와 구애의 의미 역시 떠올릴 수 있다.

발매 첫 날 차트를 휩쓸며 성공적인 컴백 포문을 연 MC몽은 이번 앨범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외 노출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음악이라는 주특기로 진심을 담아 어필한 만큼 MC몽이 이번 컴백 앨범을 매개로 자신에게 등 돌린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C몽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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