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환자 증가, 유아·청소년기에서 많이 발생…이유는?
2014. 08.12(화) 13:45
틱장애 환자 증가
틱장애 환자 증가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소리나 행동을 반복하는 ‘틱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9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틱장애(Tic disorders)’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1만6000명에서 약 1만7000명으로 1000천명(7.8%) 증가했다.

'틱장애'는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운동틱, 음성틱 두 가지로 구분된다. 단순 운동틱은 보통 얼굴 찡그리기, 눈 깜박임, 어깨 으쓱댐, 코 킁킁거림, 기침하기 등 행동의 반복을 보이며, 복잡 운동틱은 몸 냄새 맡기, 손을 흔들거나 발로 차는 동작 등 통합적이며 목적을 가진 행동과 같은 양상을 나타낸다.

또 음성틱은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말을 따라하는 방향 언어 등을 보인다. 특히, 다양한 운동 및 음성 두 가지 틱 증상을 모두 나타내며 전체 유병기간이 1년 이상, 18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을 ‘투렛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 같은 틱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남성이 약 77.9%~78.8%, 여성은 21.2%~22.1%로 남성 진료인원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대 구간이 45.3%로 가장 높았고, 10대 미만 37.1%, 2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의 발생원인에는 유전적인 요인, 학습요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 20대 미만의 저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성장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틱장애는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이라며 “증상이 있는 아이를 심하게 지적해 강제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증상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고 긍정적이며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틱장애 환자 증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틱장애 환자 증가, 학습적 스트레스 때문인가” “틱장애 환자 증가, 일부러 못하게 하면 안되는구나” “틱장애 환자 증가, 성장하면서 나아지는 병이네” “틱장애 환자 증가,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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