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도시이야기'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 3인 3색 염세주의와 사랑 [종합]
2014. 07.01(화) 17:23
두 도시이야기 서범석 한지상 이건명
두 도시이야기 서범석 한지상 이건명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하다" 더욱더 애절해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막을 올렸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연출 왕용범)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18세기 영국과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주인공 시드니 칼튼 역에는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이 캐스팅됐으며 프랑스 귀족 출신으로 젠틀하고 섬세함으로 여심을 뒤흔들 찰스 다네이 역에는 정동하와 박성환이 출연한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여인 루시 마네뜨는 김아선 최현주가 맡았다. 프랑스 귀족 에버몽드 일가에 의해 가족을 잃고 복수의 화신이 된 비련의 여인 마담 드파르지 역에는 이혜경과 소냐가 캐스팅됐다.

캐스팅 명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다수 출연한다. 여기에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 '나우, 엣 라스트(Now, At Last)' '언틸 투모로우(Until Tomorrow)' 등 아름다운 선율의 뮤지컬 넘버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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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지컬에서 세상을 비판적이고 염세적(인생에는 아무 가치가 없다)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 역을 맡은 한지상은 '두 도시이야기'의 주인공 서범석 이건명 자신의 3인 3색 매력을 명쾌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건명 선배는 정말 멋있다. 2004년 선배의 무대를 보고 참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10년 후에 이번 무대에서 같은 역할로 만나 영광이다. 이건명 선배만의 염세주의가 멋있고 섹시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서범석에 대해서는 "푸근함과 사랑스러움이 빛이 난다. 초연 때 임하셨던 전통, 애정이 재연에서도 무한히 드러났다. 그런 점에서 의지가 된다"며 관록의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한지상은 "저는 감히 이번이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저만의 시드니 칼튼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저만의 염세주의를 위해 술에 취해있다든가 루시를 향한 마음을 저만의 색깔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정과 능력에 못지 않게 '두 도시이야기' 속 사랑, 혁명, 연민 등 방대한 스토리가 짜임새있게 구성돼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오는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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