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3년의 마지막 휴일인 크리스마스, 커플과 가족이 함께 하는 따뜻한 하루를 위해 18일 ‘캐치미’ ‘변호인’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19일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세이빙 산타’ ‘시바, 인생을 던져’ 등 다양한 장르로 나뉜 영화들이 속속 개봉된다.
◆ ‘캐치미’ 첫사랑 감성 자극하는 주원-김아중 조합
18일 개봉하는 영화 ‘캐치미’(감독 이현종)에서 미대생 이호태(주원)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이숙자(김아중)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숙자는 어느 날 말도 없이 사라지고, 사는 집이라고 소개한 곳에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렇게 10년 후, 미대생에서 완벽 프로파일러로 성장한 이호태는 우연한 기회에 이숙자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의 본명은 이숙자가 아닌 윤진숙, 전설적 대도다.
첫사랑의 풋풋함부터 대도와 그를 잡는 프로파일러, 잊지 못한 첫사랑과의 재회, 다시 만난 후 앙숙처럼 으르렁대는 모습까지 영화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낸 주원과 김아중 조합, 그리고 차태현 백도빈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변호인’ 송강호를 통해 보는 1980년대 부산
영화제작부터 세간의 이목을 끈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18일 전야개봉된다. ‘변호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0년대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 불리는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일화를 소재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은 단골 국밥집 주인 순애(김영애)의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에 나서고, 이를 통해 겪는 다섯 번의 공판은 송우석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드는 계기로 작용한다. 송강호는 세무변호사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진우의 변호를 맡으며 변화해나가는 송우석 역을 맡았으며,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임시완은 송우석이 변화하는 계기 혹은 과정에서 대면하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 10년만의 재개봉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과 경쟁
2003년 겨울, 관객 모두를 사랑하고 싶게 만든,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국민캐롤로 만든 영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처드 커티스)가 언컷 버전인 ‘크리스마스 에디션’과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개봉된다. 특히 언컷 버전에는 2003년 개봉 당시 스크린에 담기지 않았던, 포르노 영화 촬영현장에서 만난 귀여운 커플의 탄생 이야기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한 감독 리처드 커티스의 신작이자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이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전작과 신작이 벌일 선의의 경쟁은 관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 ‘다이노소어 어드벤처3D’ 실제와 더욱 가까워진 7천만 년 전 공룡 라이프
퓨전 3D 리얼 어드벤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감독 닐 나이팅게일, 베리쿡)은 7천만 년 전 유독 몸집이 작지만 영리한 파키리노사우르스 파치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치는 리더인 아빠를 따라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던 도중 포식자 고르곤(고르고사우루스)의 공격으로 부모님을 여의게 되고, 형 스카울러, 여자친구 주니퍼와 야생에서 무리로 돌아가는 여정을 통해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퓨전 3D 기술을 통해 광활한 대자연을 담은 3D영상에 CG로 창조한 3D 공룡 캐릭터들을 덧입혀 7천만 년 전 야생을 재현해냈으며, 최근 10년간의 연구로 새롭게 발견된 공룡들의 종류, 습성, 특징들을 토대로 새로운 공룡들의 모습과 상식을 뒤엎는 공룡에 대한 새로운 사실까지 공개해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 ‘세이빙 산타’ 엑소-에이핑크-신동엽, 대세들의 더빙실력은?
애니메이션 영화 ‘세이빙 산타’는 차세대 발명가를 꿈꾸는 요정 버나드가 납치된 산타클로스와 점령된 북극마을을 구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엑소 수호가 엉뚱한 요정 버나드, 에이핑크 정은지가 북극 마을을 지키는 용감한 요정 샤이니, 신동엽이 크리스마스를 저주하는 마마보이 악당 네빌 역 더빙에 나서 화제가 됐다.
수호와 정은지는 더빙과 더불어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포세이돈’ ‘콘스탄틴’ ‘드래곤 헌터’ 등의OST에 참여했던 작곡가 클라우스 바델트가 작곡한 OST에도 참여, 가창실력까지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이성규 감독의 유작 ‘시바, 인생을 던져’
13일 오전, 이성규 감독의 별세소식이 전해졌다. 이 감독은 지난 5월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 아시아권 영화 최초로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 영화제 장편부문 후보에 올랐던 ‘오래된 인력거’ 등을 연출했다.
그의 유작이 된 ‘시바, 인생을 던져’는 리얼한 인도를 담기 위해 인도로 떠난 PD 병태와 최감독이 순영과 한나를 만나게 되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네 사람이 저마다 가진 사연을 통해 미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1일에는 광고회사 대표인 이 감독의 고향 후배의 주도로 강원도 춘천 한 영화관에서 수백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이 감독을 위한 ‘시바, 인생을 던져’ 특별 시사회가 진행된 바 있으며, 19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