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일본 국민 84%가 아베 신조 총리의 원전 통제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26일부터 이틀동안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국민 84%가 원전 오염수 통제에 불신을 나타냈다.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1.7%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안정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일본 원자력 개발기구는 "후쿠시마 원전 지하 터널에 쌓인 1만5000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 들고 있다"고 주장했고 도쿄전력 역시 "지하수 오염 등을 막기 위한 지금까지의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실패를 인정했다.
이에 자국민들은 아베 총리의 발언을 불신했고 아베 내각이 지난 25일 국회에 제출한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응답이 50.6%, 찬성이 35.9%로 조사됐다.
'특정비밀보호법안'은 누설 시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위와 외교, 첩보행위, 테러 등의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하고 이를 유출한 공무원은 최장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일부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해당법안이 언론의 취재와 국민의 알 권리를 위축시킨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초 63.3%에서 60.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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