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가수 오기택의 최근 모습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종합편성TV 채널A '그 때 그사람'에 출연했던 오기택은 추석을 맞아 '그 때 그사람' 베스트를 통해 브라운관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오기택은 볼링 복싱 골프 안 해본 운동이 없어 건강만큼은 자신했었지만 지난 1997년 무인도에서 홀로 낚시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져 휠체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로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 "아까워서. 내가 너무 태만해서 주옥같은 곡들을 탄생시키지 못했다. 옛날로 돌아간다면 노래만큼은 멋지게 부를 자신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난 시간을 돌이키면 후회되는 일들만 생각난다면서 가수생활에 전념하지 않았던 자신의 태도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꼽았다.
모처럼 TV를 통해 건강했던 자신이 과거 선배들과의 무대를 꾸미는 자신의 영상을 보며 미소짓던 오기택은 이내 세상을 떠난 선배들 생각에 다시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는 “더 늦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우연한 인연으로 5년째 자신을 후원해주는 가수 박상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45년 전 편지를 써준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오기택은 1963년 '영등포의 밤'으로 데뷔해 '아빠의 청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당대 많은 인기를 구사한 가수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