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택, 45년 전 팬과 재회 후 “건강 회복하겠다” 다짐
2013. 07.22(월) 21:42
오기택
오기택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인턴기자] 가수 오기택이 45년 전 편지를 주고받은 팬과 재회했다.

오기택은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때 그 사람’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다.

지난 1997년 무인도에서 홀로 낚시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해진 그는 ‘그때 그 사람’ 제작진을 통해 45년 전 연락하던 팬과 다시 만났다.

오기택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던 손봉식 씨는 “어제 통화할 때도 말씀드렸는데 여자 사진에 제 주소가 적혀있다. 분명히 제가 형님 앨범에서 떼어서 보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이에 오기택은 “그러니까 나한테 거짓말했네?”라고 농담을 건네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의 농담에 당황한 손 씨는 “거짓말은 아니다. 이름은 맞다. 이 여자분은 생각이 안 난다”라고 해명하며 “선생님 듣고 싶은 곡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기택은 “하고 싶은 노래 불러봐라. 가수 될 수 있나 테스트하게”라고 말했고 손 씨는 오기택의 대표곡 ‘영등포의 밤’을 열창했다.

그는 손봉식 씨가 가져온 45년 전 발매했던 자신의 음반에 싸인을 하며 “고맙다. 팬들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이겨내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운동해서 다시 노래 부를 수 있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며 건강을 회복해 다시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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