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김세황이 악플로 인해 고소도 고려했었다고 고백했다.

김세황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클럽 에반스에서 진행된 KBS2 ‘탑밴드2’ 기자간담회에서 “활동한지 19년만에 이렇게 악플을 받은 건 처음이다”라며 “고소할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세황은 “유튜브 사장을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유튜브 내에 악플 문화가 없었는데 한국인이 이용을 하면서 그런 문화가 생겼다고 하더라”며 “인터넷 문화가 삐뚤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황은 “과거 악성댓글로 상처 받은 공인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래서 조사를 해봤는데 협박이나 명예훼손으로 얼마든지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하더라.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괴롭다기 보다는 즐거웠다. 그 같은 평가가 나에게만 국한된 거라 생각지 않는다. 김세황 한 명이 아니라 밴드 안에 속해 있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 5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8팀을 가린 ‘탑밴드2’는 오는 15일 8강전 생방송 무대를 시작한다. 15일에는 몽니, 장미여관, 악퉁, 트랜스픽션이 무대에 오르며 피터팬컴플렉스, 슈퍼키드, 피아, 로맨틱펀치는 그 다음주인 22일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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